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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문채원이 주원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우연히 간담췌외과 과장 김재준(정만식)이 미숙아 부모에게 수술불가 통보를 하는 모습을 본 박시온(주원)은 미숙아 부모에게 소아외과에선 살릴 수 있다며 김도한(주상욱)이 수술을 해 줄 거라고 말했다.
분노한 김재준은 소아외과 의국으로 달려와 김도한의 멱살을 잡으며 노발대발했고 김도한은 사과했다. 그럼에도 박시온은 미숙아를 포기하지 못하지 못했고, 그 모습에 차윤서(문채원)는 “박시온은 환자를 고쳐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 이건 이성적 판단이나 확신이 아닌 훈련으로 만들어진 기계적 반응이다. 이틀간 내가 본 박시온은 로봇이었다”는 김도한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차윤서는 박시온에게 “너한테 의사란 뭐야? 환자란 어떤 존재야”라고 물었지만 박시온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최우석(천호진)의 말을 그대로 외워 읊었다. 실망한 차윤서는 “지난 며칠간 네가 일으킨 소동들 난 좋게 받아들였어. 의욕 넘치던 예전 내 모습 보는 거 같기도 했고 진짜 의사감 후배가 들어온 것 같아 뿌듯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넌 네 생각으로 일을 하는 거 같지가 않아. 영혼 없는 의사, 수술방 로봇이나 다름없어. 너만의 확신과 생각을 가져 환자를 치료하고 살리기 전에”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에 박시온은 “저 로봇 아닙니다. 그 아기 살고 싶어 합니다. 아기 손 보셨습니까? 그건 너무너무 살고 싶다는 표시입니다. 아기는 말을 못 하지만 살고 싶어 합니다. 엄마 보고 싶어 합니다”라고 말했고, 차윤서는 마음의 동요를 느꼈다.
[문채원(맨위)-주원. 사진 = KBS 2TV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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