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갈길 바쁜 롯데를 물리치고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시즌 전적 50승 40패 2무로 3위를 수성했고 롯데는 45승 43패 2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롯데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먼저 2점을 얻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임재철의 타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잡았다. 문규현은 2루에 던졌지만 주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1루주자 이종욱은 풀카운트라 먼저 출발한 상태였다. 야수선택이 주어졌다.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준석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이종욱이 득점해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의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여기까지는 납득할 수 있는 과정. 그러나 이원석은 3루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3루에 안착했다. 3루수 황재균이 베이스를 커버하지 않은 것이다. 1사 3루 찬스서 두산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 있던 롯데는 8회초 대타 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사 1루서 대타로 나선 박준서는 교체된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극적인 우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2-2 동점이 된 것이다.
그러자 두산은 8회말 결승점을 뽑아내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투수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고 정재훈은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두산의 승리를 확인했다.
[사진 = 이원석]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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