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희생플라이가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두산 내야수 이원석의 타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8회초 박준서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맞고 2-2 동점이 됐지만 두산은 당황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는 등 분위기를 다시 끌고 온 두산이었고 이원석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원석은 희생플라이를 친 상황을 떠올리며 "내야수가 전진한 것을 보고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보고 쳤는데 짧은 플라이 타구여서 걱정을 했다. (정)수빈이가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에 맞고 튕기는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3루수 황재균이 3루를 커버하지 않은 사이 3루를 파고 들기도 했다.
이원석은 "2루에서 도는데 3루수 커버가 빈 것을 보고 과감하게 빈틈을 노렸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라도 비슷한 판단을 했을 것이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원석은 최근 타격감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감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꾸준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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