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상트페테르부르크 WC 후프 17.600점, 볼 17.950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시리즈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손연재(19, 연세대)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후프 17.600점, 볼 17.950점을 기록했다. 중간합계 35.550점. 손연재는 17일 리본과 곤봉을 연기한 뒤 18일엔 종목별 결선을 치른다.

손연재는 좋은 출발을 했다. 후프에서 17.600점을 받았다. 안정적인 연기가 돋보였다. 실수도 없었다. 이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로 자신감이 붙은 볼.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에 맞춰 연기를 했다.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17.95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에게 이번 대회는 굉장히 중요하다. 8월 말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손연재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에 연이어 출전했는데, 세계선수권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손연재로선 월드컵 시리즈를 잘 마무리하고 세계선수권대회를 맞이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니노바와 알리나 막시멘코가 빠지는 등 손연재에게 그 어느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상황이 갖춰졌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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