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와쿠마가 호투에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13승은 무산됐다.
이와쿠마는 8월 11일 밀워키 브루워스전에서 6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이후 최근 3경기에서 호투했다. 7이닝 1실점, 7이닝 3실점, 6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지난 등판인 8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은 더욱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와쿠마는 2회들어 2사 1,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로비 그러스먼과 제이슨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들어 2사 이후 볼넷과 2루타로 2, 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를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이와쿠마는 7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고 휴스턴 타선을 틀어 막았다.
문제는 타선. 시애틀 타선 역시 휴스턴 선발 브렛 오버홀처에게 틀어 막혔고 결국 이와쿠마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결국 시애틀은 이와쿠마에 이어 등판한 찰리 퍼부쉬가 8회 2점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3연승 마감.
이와쿠마는 13승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평균자책점을 3.03에서 2점대(2.92)로 낮추는 것으로 위안 삼았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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