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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달 3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안산서초등학교(고학년)와 서울 신강초등학교(중학년)가 우승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유소년육성위원회에서 주관하는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24개교와 초청팀 1개교, 총 28개팀의4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고학년, 중학년(조별리그, 토너먼트, 결승)으로 진행 되었다.
9인제 정식배구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초청팀인 안산서초등학교(고학년, 5~6학년)와 GS칼텍스가 연고로 하는 서울 신강초등학교(중학년, 3~4학년)가 각각 수상하였으며, 준우승팀은 대한항공이 연고로 하는 인천 창신초등학교(고학년)와 파주지역의 마지초등학교(중학년)가 각각 수상하였다. 우승팀에게는 문화상품권 5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3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대회 MVP에는 우승팀인 안산서초등학교(고학년)의 홍동선(13)이 인천 창신초등학교(중학년) 박상우(11)가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 MVP 홍동선은 "평소 배구를 너무 좋아해 경기장에 항상 부모님과 함께 다닌다. 우승해서 너무 좋다. 배구부가 있는 중학교로 진학해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유소년 배구교실 지도자는 "초등학교 때 배운 배구 기본기가 엘리트 선수가 되었을 때의 실력을 좌지우지한다. 현재 유소년 배구교실의 내실을 다지고 이런 대회를 전국적으로 확대 개최해 나감으로써 좋은 선수가 많이 발굴되어 프로배구발전에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대회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선수들의 플레이와 파이팅은 어느 프로팀 못지 않았으며, 가족 및 친구들의 응원전 또한 프로배구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한국배구연맹은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본 대회를 매년 2회씩(여름, 겨울방학)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일반학생들이 배구 꿈나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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