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오윤아가 산후우울증 경험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3일 밤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배우 양동근, 정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 이소정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중 배우 양동근은 "아내가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고, 이에 오윤아도 "나도 출산 후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었다"며 입을 열었다.
오윤아는 "내가 성격이 밝은 편이다보니 나는 우울증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간호사가 산모의 90%가 산후우울증을 겪으니 나중에 그런 기분이 찾아와도 너무 놀라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실제로 모유수유를 시작하고부터 우울증이 찾아왔다. 세상이 모두 나를 외면하고 아기만 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는 내가 씨받이가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 됐다"고 당시 감정을 고백했다.
끝으로 오윤아는 "시간이 흘러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오윤아.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