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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 멤버 선예(24, 민선예), 배우 김정화(30), 가수 자두(31, 김덕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사람은 모두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여자 연예인으로서 쉽지 않은 삶 속에서 종교를 통해 깊은 안정감을 누리고 믿음을 키워가고 있다. 더 나아가 종교적인 사역을 직업으로 가진 기독교 성직자를 평생을 함께 할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했다.
가장 먼저 선예는 지난 1월 5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예비신랑과 만남을 시작, 약 2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걸그룹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선예가 결혼을 결정하게 된 데에는, 선교사 남편의 믿음과 공통된 종교를 바탕으로 한 정서적 안정감이 크게 작용했다. 또, 믿음이 성장해 선교 활동을 꿈꾸던 선예는 남편과 함께 선교하는 것으로 인생의 목적을 재설정했다.
김정화 역시 지난달 24일 6세 연상의 CCM가수 유은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정화와 유은성은 지난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김정화의 에세이집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종교와 봉사 활동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것에 크게 작용했다. 훈훈한 외모로 CCM가수 유은성은 지난 2002년 1집 '소중한 너를 위해'를 발표한 이후로 지금까지 총 4장의 음반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이어 자두 역시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회자와 결혼한다. 6일 자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자두는 지난해 초 처음 만난 목회자와 올해 결혼을 약속했다. 관계자는 “자두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 결혼은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등 해외 선교활동을 다닐 정도로 믿음이 두터운 자두는 교포 2세 목회자인 남자친구에게 큰 끌림을 느꼈고, 깊은 사랑을 약속하며 결혼을 예정했다. 이날 자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님의 은혜로 저 결혼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성직자를 반려자로 선택한 선예·자두·김정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더 하우스 컴퍼니, S.A.L.T.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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