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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80년대 인기가수 이영화가 성형사기를 당해 생명을 잃을 뻔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영화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대찬인생' 녹화에 출연해 인기 절정이었던 80년대 초반 성형 사기에 휘말렸던 사건을 밝혔다.
이날 이영화는 성형 사기 사건에 대해 "친한 지인을 통해 (성형 후) 시뮬레이션을 봤는데 정말 예뻤다"며 "당시 500만 원을 주고 쌍꺼풀과 눈 밑, 코 성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화는 "4시간 만에 끝난다는 수술이 8시간이나 걸렸다. 지금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는 게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뻔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형수술이) 끝나지 않으니 '나 살려주세요. 여기서 제발 생명이 끊어지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히 빌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성형 수술이 끝났는데 엉망이었고, 좋았던 눈도 나빠져 계속 안과에 다녀야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수술한 의사가) 내과 의사였고,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보상도 제대로 못 받았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사람들 말에 잘 속는다는 이영화는 이날 성형 사기 외에도 친구로부터 곗돈 사기를 당했고, 근래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유부녀임을 숨기고 데뷔했다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연부터 남편과의 이혼, 하나밖에 없었던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파란만장한 삶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힘들었던 자신에게 웃음과 행복을 되찾게 해준 현재의 남편의 놀라운 이력과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영화의 인생스토리가 그려질 '대찬인생'은 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가수 이영화. 사진 = TV조선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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