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포' 넥센, 짜릿 역전승…두산과 0.5G차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박병호의 역전포에 힘입은 넥센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4위 넥센은 4연승을 마크하고 3위 두산을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넥센은 8회말 공격 전까지 4-5 1점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 문우람이 좌전 안타를 쳤고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등장한 박병호는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7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박병호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였다. 두산이 점수를 얻으면 넥센도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두산은 4회초 양의지의 중월 투런포로 2점을 선취했지만 넥센은 4회말 강정호의 좌월 투런포로 2-2 동점을 이뤘다.

넥센은 3-4로 뒤진 7회말 이성열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4-4 동점을 이뤘고 두산은 8회초 김재호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앞서 나갔지만 넥센의 홈런포 세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넥센은 9회초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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