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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쓴 소주를 들이키며 사랑의 징표인 반지는 강물에 버려진다. 흔히 생각하는 슬픈 사랑의 종말이지만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과 NBA선수 크리스 험프리스의 72일간의 결혼의 결과는 경매로 나왔다.
미국 US위클리의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뉴욕의 크리스티의 경매장에서 진행되는 10월 경매에는 크리스 험프리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가 출품될 예정이다.
로레인 슈바르츠가 제작한 이 반지는 16.21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가운데 있으며, 1.8 캐럿의 다이아몬드 2개가 주변에 박혀있다. 경매장 측은 이 반지의 소유주에 대해 ‘신사분의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이 2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이 반지의 주인이 누군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험프리스가 착용하고 나온 반지와 동일한 물건이라 확실하다는게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카다시안의 것과) 100% 동일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반지는 30만(한화 약 3억 2천만원) 달러에서 50만(5억 4천만원) 달러 선에서 낙찰이 예상된다. 이는 당초 이들의 약혼 반지가 200만 달러 수준이라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킴 카다시안과 크리스 험프리스는 지난 2011년 결혼했지만 불과 72일만에 이혼했다. 이들의 이혼 소송은 올해까지 지속돼 결혼기간 보다 이혼소송 기간이 더 길 정도였다.
72일 간의 결혼생활의 징표는 결국 경매로 나왔다. 크리스 험프리스의 킴 카다시안에 대한 심경을 읽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교제 중으로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다.
[킴 카다시안. 사진 출처= 킴 카다시안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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