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대표팀과 멀어진 박주영(28·아스날)과 기성용(24·선덜랜드)을 비롯해 김보경(24·카디프시티), 이청용(25·볼튼) 등 모든 선수들을 만난다.
먼저 런던에 도착한 뒤 곧바로 선덜랜드로 이동해 오는 14일 열리는 아스날과의 경기를 관전하고 볼튼으로 건너가 이청용의 더비 카운티전을 지켜볼 계획이다. 이후에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윤석영(23·퀸즈파크레인저스), 김보경 순으로 점검한다.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박주영, 기성용과의 만남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원톱 부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티, 크로아티아전에서 구자철을 전진시킨 제로톱을 가동했지만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진 못했다. 박주영의 경우 선덜랜드 원정 참가가 불투명한 만큼 런던으로 돌아와 따로 면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은 SNS파문 이후 기성용과도 처음 대면한다. 스완지시티를 떠나 선덜랜드에 둥지를 튼 기성용은 조용히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절친 이청용은 “기성용은 한국 축구에 필요한 선수”라며 조심스럽게 기성용 복귀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영국 출장을 마친 뒤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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