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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 블랙위크에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다섯 팀을 탄생시킨 신사동 호랭이의 말이다.
지난 13일 '슈스케5'에서는 신사동 호랭이를 포함해 새롭게 신설된 슈퍼 프로듀서 군단과 심사위원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진 콜라보레이션 그룹들을 선보였다.
힘 입는 랩과 감정이 풍부한 보컬이 돋보이는 'JJQ(최정훈, 박정문)', 어쿠스틱 듀오 '푸남매(김희원, 김재원)', 비주얼에 실력까지 갖춘 아티스트형 그룹 '위블리(이기림,이수민,남주미)', 남성 비주얼 보컬리스트의 모임 '플랜비(윤태경,이경현,이동훈,최정훈)', 강한 밴드 사운드와 독특한 랩의 '상쓰레기스트(상의준, 최지웅, 허지강, 김성국)'가 그 주인공이다.
신사동 호랭이는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충분한 매력이 있지만, 그들의 가능성을 재평가해 보았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재조합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섯 팀을 새롭게 만들기로 결정한 이번 도전과 시도가 좋은 뮤지션을 발굴하는데 분명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전했다.
이에 신사동호랭이는 다섯 팀의 '케미'(chemistry에서 유래. 사람 사이의 감정·궁합이란 뜻) 점수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혔다.
1. JJQ (최정훈, 박정문) : 케미점수 ★★★★☆
"랩과 노래, 둘의 역할이 확실히 구분돼 잘 맞는다"
JJQ는 지난 방송에서 위블리와 함께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해 특유의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최정훈의 하이톤 보컬과 박정문의 랩이 한데 잘 어울려진 것. 전반적으론 아쉬운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승철과 윤종신은 최정훈 보컬을 향한 칭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 플랜비 (윤태경, 이경현, 이동훈, 최정훈) : 케미점수 ★★★★☆
"서로 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바 있는 플랜비를 향해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그룹이다. 각자 음악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뛰어나고, 한 팀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창력에 대중적으로 어필 할 수 있는 외모가 있어 대중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개개인의 장점을 전부 부각시키면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조언을 더했다.
3. 위블리 (이기림,이수민,남주미) : 케미점수 ★★★☆☆
"세 여성 보컬의 색깔이 잘 조합된다면 극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
위블리는 훈훈한 비주얼로 마치 여자 아이돌을 연상시켜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았던 팀이다. 신사동 호랭이는 "이기림의 폭발력 있는 가창력과 음색은 확실히 누구보다 뛰어나서 돋보인다. 그러나 남주미와 이수민 또한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남주미의 경우 그 누구보다 멜로디를 가지고 노는 리듬감을 타고났다. 또한, 이수민의 경우 좋은 음색을 가졌으며 고음을 낼 때의 감성 표현이 디테일해 뛰어난 곡 해석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4. 푸남매 (김희원, 김재원) : 케미점수 ★★★☆☆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비쥬얼이 조화롭다"
짧은 단발머리, 동그란 얼굴로 마치 친남매 같이 닮은꼴인 푸남매는 비주얼만으로도 한 팀임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해 청량하고 시원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민 것. 개성파 그룹 상쓰레기스트와 대결해서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5. 상쓰레기스트 (상의준, 최지웅, 허지강, 김성국) : 케미점수 ★☆☆☆☆
"쓰레기스트가 너무 개성이 강해 마스커밴드 랩퍼 상의준이 끌려가는 느낌"
콜라보레이션 그룹명만으로도 개성 넘치는 밴드 상쓰레기스트는 헤비메탈 밴드 쓰레기스트와 마스커밴드의 랩퍼 상의준이 합쳐진 콜라보레이션 그룹이다. 강한 비주얼만으로도 대중을 압도할 뿐 아니라,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강한 개성이 묻어나는 팀이다.
블랙위크 라이벌 미션 무대에서는 이승철의 '소녀시대' 노래를 "어리다고 까불지 마라"라는 독특한 개사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탈락자들을 재조합해 새로운 팀을 만든 신사동 호랭이.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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