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SK전 5이닝 5실점…11승 실패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우규민이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우규민(LG 트윈스)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실점했다. 4회부터 매 이닝 점수를 준 우규민은 시즌 11승 도전에 실패하는 동시에 패전 위기를 맞았다.

우규민은 2회까지 SK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등 3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선두 박진만을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정상호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4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4회말 선두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8구 승부 끝에 나온 박재상의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우규민은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최정의 병살타에 상황은 2사 3루가 됐지만, 2루 방면으로 가는 박정권의 내야안타에 우규민은 선취점을 내줬다.

5회말에는 추가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박진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우규민은 박진만의 도루와 외야 좌중간으로 날아간 정상호의 적시 2루타에 1점을 추가 실점했다.

결국 우규민은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박재상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최정의 중전안타에 우규민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이후 다시 최정의 도루와 박정권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자 LG 벤치는 우규민을 빼고 좌완 류택현을 투입했다.

구원 등판한 류택현과 유원상이 출루한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켜 우규민의 실점은 총 5점이 됐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SK에 1-6으로 뒤져 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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