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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팀 역사에 남을 역전극을 펼친 끝에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88승 65패가 된 다저스는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다저스는 이제 편한 마음으로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을 기다리며 타 지구 우승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디비전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다저스의 역사적인 지구 우승을 축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구단 역사에 남을 대단한 역전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매듭지었다"며 다저스의 역전승에 대해 평했다.
과장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3회 흔들리며 대거 6점을 허용해 5회까지 3-6으로 뒤졌지만, 6회초 공격부터 힘을 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초 2점을 뽑아 5-6으로 추격한 뒤 7회와 8회 각각 핸리 라미레즈와 A.J. 엘리스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역전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말한 역전이란 지구 우승을 확정한 이날 경기를 두고 말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저스의 이번 시즌 전체를 일컫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6월 22일까지 31승 42패로 지구 꼴찌였던 다저스는 1개월 뒤에는 선두가 됐다. 6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46승 10패로 .821이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기도 했다.
[LA 다저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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