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다희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민수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다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태왕사신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극 중 이다희는 각단, 최민수는 대장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승마와 액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아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할 때였다고 당시를 회상한 이다희는 "최민수 선배가 촬영이 없었는데, 뒤에서 어둠의 기운이 느껴졌다. 뒤에서 날 지켜보고 있었다. 순간 너무 긴장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을 맞고 아파하면서 앞으로 가야 하는데 (최민수 선배가) 신경이 쓰이니까 아픈 걸 신경 쓰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걸어갔다. 최민수 선배가 '야, 아파서 죽을 상황인데 너 그렇게 걸어가는게 말이 돼?' 하더라. 맞는 얘기 해준 건데 순간 너무 놀랐다"고 고백했다.
최민수의 호통에 다시 연기를 했지만 계속 지적 받았다는 이다희는 "나중에 차에 가서 울었다. 밥도 안 먹었다"며 "최민수 선배를 볼 때마다 무서웠다. 예능에 나오는 것만 봐도 무섭다"고 털어놨다.
[배우 이다희.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