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로바스켓 우승…토니 파커 MVP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랑스가 유로바스켓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끝난 2013 유로바스켓 결승전서 리투아니아에 80-66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유로바스켓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토니 파커(샌안토니오)가 대회 MVP에 선정됐다. 그는 이번 대회 평균 19.7점,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전반전엔 리투아니아와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 중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승부를 손쉽게 갈랐다. 파커가 12점 3어시스트, 니콜라스 바툼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보리스 다아우가 15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리투아니아는 리나스 클레이자가 20점을 득점하며 분전했다.

이번 대회엔 총 6장의 내년 스페인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었다. 3-4위전서는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92-66으로 꺾었다.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스페인이 3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7위까지 월드컵 티켓을 땄다. 세르비아가 7-8위전서 이탈리아를 76-64로 꺾고 행운의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럽에선 프랑스, 리투아니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세르비아가 내년 월드컵에 나선다.

한편, 내년 스페인남자농구월드컵은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8월 끝난 아시아선수권서 3위를 차지하며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16년만에 이 대회에 참가한다. 유럽 7팀 중 최소 1~2팀과 조별리그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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