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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조달환이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한글과 함께 널리 알리고자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 옆 KT건물 외벽에 대한민국 국군을 상징하는 대형 걸게그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국군의 날을 맞아 5년에 한번씩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국군 퍼레이드 행사에 맞춰 국내외로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한글과 함께 널리 알리고자 걸게그림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형 걸게그림은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로 제작된 큰 흰 천 위에 배우 조달환이 '강한국군'의 한글을 캘리그라피로 재능기부를 하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가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이상봉은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강한 한글 서체로 표현하고 밑바탕에는 아리랑 가사를 부드럽게 넣음으로서 한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기상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뜻을 밝혔으며, 서 교수는 "아직도 일부 외국인들은 '한국이 불안하다' 하여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한국이 안전하다'라는 점을 예술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외신을 통해 이번 대형 걸게그림을 퍼레이드와 함께 널리 홍보 할 예정이며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도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간 서 교수는 이라크, 레바논 등 해외 파병 국가에 직접 방문해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과 함께 한글작품을 기증, 분쟁지역에 한글을 통한 평화운동도 전개해 왔다.
한편 이번 대형 걸게그림은 24일 광화문 광장 KT건물에 걸릴 예정이며 국방부가 후원한다.
[국군의 날을 맞아 대형 걸게그림 제작 재능기부에 나선 조달환(위)과 전체 디자인을 맡은 이상봉과 총 기획자 서경덕 교수(아래).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경덕 교수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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