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소설가 최인호(67)가 침샘암 투병으로 25일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영화계 업적이 시선을 끌고 있다.
고 최인호는 서울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했으며, 3년 뒤인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 등을 집필,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70,80년대 암울한 시대상과 반대되는 밝고 가벼운 문체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병태와 영자'는 고인이 직접 각본을 맡기도 했으며, 배우 안성기와 장미희를 알린 '깊고 푸른 밤'으로는 제 30회 아태영화제에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5일 별세한 소설가 최인호(위), 영화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영진위 홈페이지]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