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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전태수가 약 3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상엽 PD, 배우 서현진, 서우, 이재룡, 조현재, 전태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태수는 지상파 복귀 소감을 묻자 "남다르다. 어떻게 보면 MBC 복귀로 3년 만이다. 이전에 있을 때보다 책임감이나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전태수는 지난 2011년 1월 음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출연 중이던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종합편성채널 MBN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채널A 시트콤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JTBC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지상파 출연은 '제왕의 딸, 수백향'을 통해 '몽땅 내 사랑'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전태수는 "죄송스러운 부분을 아직도 갖고 있다"면서 "방송국에 들어가는 게 긴장도 된다.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단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마라톤의 출발점에 서있는 느낌이다. 각오나 생각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이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한다. 이상엽 PD와 황진영 작가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백향은 서현진이 연기하고 수백향의 동생 설희는 서우가 맡았다. 수백향의 어머니 채화는 명세빈, 무령왕은 이재룡이 분하며 명농과 진무는 각각 조현재와 전태수가 연기한다. 3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배우 전태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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