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괴력, 34·35호 연타석 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첫 타석 홈런도 모자라 연타석 홈런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인 박병호(넥센)가 연타석포를 작렬했다.

박병호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이던 1회말 2사 1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상대 투수 노경은이 볼카운트 1B 2S에서 던진 4구째 146km짜리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넥센이 2-1로 앞선 3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역시 상대 투수는 노경은이었고 비거리는 120m로 기록됐다.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들어온 117km짜리 커브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34,35호 홈런을 1경기에서 터뜨린 박병호다.

이미 첫 타석에서의 홈런으로 타점 2개를 추가해 지난 해 커리어하이였던 105타점을 넘어 107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연타석포로 11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연타석 홈런은 리그 전체를 통틀어 시즌 20번째이자 통산 715번째 기록이다. 박병호 개인으로는 7번째 기록.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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