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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배우 유민규와 정은채가 제자와 선생으로 만났다.
1일 오전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비의 나라'(극본 이아람 연출 안준용) 제작진은 드라마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인 유민규와 정은채가 한강변을 자전거 타고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비 오는날 남편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교사 문나라(정은채)와 자기의 과거를 아는 남학생 우기(유민규)가 자전거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통해 '사랑이란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며 시작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면, '비의 나라'가 두 남녀 간의 사랑을 세심한 심리 묘사로 그려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편을 잃은 슬픔에 젖어있는 나라의 마음은 우기가 모는 자전거 뒤에 앉아 우기의 옷자락을 움켜지는 손길에서 드러난다. 불 켜진 텅빈 아파트로 들어가는 우기의 모습을 바라보는 나라의 눈빛이 긴 여운을 남긴다.
'비의 나라'는 2년 전 같은날 각각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세계 지리 선생님 문나라와 남학생 우기가 서로의 아픈 과거를 다독이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비의 나라' 예고 영상. 사진 = KBS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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