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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태란이 자신이 맡은 역할과 엄마(김해숙)과의 관계에 대해 "나도 자세히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오현경, 조성하, 이태란, 오만석, 이윤지, 한주완 등이 참석했다.
이태란은 극 중 엄마 이앙금(김해숙)의 미움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나도 호박이가 왜 욕을 듣는지 모르겠다. 나도 이유를 몰라서 힘들다. 작가님께 물어봐도 알려주시지 않더라"라며 "이제 그만 울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를 듣던 문보현 CP는 "호박이와 엄마 이앙금 사이에 비밀은 있지만 작가가 말을 안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호박이는 진짜 모른다. 미리 알려주면 안 된다는 것이 작가 분의 생각인 것 같다"라며 "물론 그 이유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살아가다 보면 작은 문제들이 오래돼 굳어져 가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 않느냐. 그럴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태란은 '왕가네 식구들'에서 어릴 적부터 언니를 편해하는 엄마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려온 둘째 딸 왕호박 역을 맡았다.
'왕가네 식구들'은 연어족, 삼포세대, 처월드 등의 내용을 그려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배우 이태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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