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시가 성남일화축구단을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다.
성남 이재명 시장은 2일 오후 성남시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민구단 재창단을 발표했다. 이재명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성남일화축구단을 성남시가 인수하겠다. 통합과 참여 희망의 성남시민축구단으로 재창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는 그 동안 시민들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신생팀 창단, 기업구단유치, 성남일화구단의 인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결국 시민들께서 결정했다. 성남일화의 연고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성남시민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의 팬들이 성남일화축구단의 인수를 요구했으며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그것은 14년간 전국적으로 활약해온 K리그 클래식팀에 대한 애정임과 동시에 더 근본적으로 성남시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었다. 성남시는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오늘의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축구단 인수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성남 시위회는 하나가 됐다. 여와 야가 따로 없었다. 우려했던 종교적 갈등도 뛰어넘었다"며 "축구단의 재원은 성남시와 후원기업 뿐 아니라 시민주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대표 홍보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다. 프로스포츠 산없의 시너지효과는 지역경제와 생활체육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은 성남의 축구단을 보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것이다. 축구단 인수는 성남시민 모두에게 미래에 대한 더 밝은 희망을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일화축구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