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3위)이 호주(세계랭킹 12위)를 꺾고 제 17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8강 호주와의 경기에서 3-0(25-14, 25-17, 25-16)으로 이겼다. 최근 호주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3패로 백중세를 보였던 한국은 평균 신장 201㎝의 '장신 군단'을 완파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호주와의 상대전적은 36승 11패가 됐다.
박기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 멋쟁이'라는 말로 오늘 경기 소감을 대신하고 싶다"며 "지금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중국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호주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빴다. 우리가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다"며 "준결승에서는 더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중국은 최근 한국과 만나 연패를 당한 만큼 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을 것이다. 연승을 이어간다는 생각으로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일본(세계랭킹 19위)과 이란이 맞붙는다.
[호주전 경기 모습.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