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서울과의 맞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은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슈퍼매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그 동안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치른 두번의 맞대결에선 1무1패로 부진했다.
서정원 감독은 "항상 슈퍼매치를 하게 되면 기대가 된다. 기다려진다. 이번 경기는 특히 더 많이 기다려 진다. 올해 1무1패를 했는데 이번에는 꼭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1무1패를 했을때 아쉬웠다"는 서정원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우리가 경기력에서 뒤지지 않았다. 첫 경기서 한명이 없는 상황에서 비겼다. 두번째 경기에선 우리 선수들이 베스트 멤버가 많이 빠져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부상에서 많이 회복한 상황이다. 공격진에서 득점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는데 정대세와 염기훈이 들어오면서 공격의 힘이 실렸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경찰청서 전역한 후 복귀한 염기훈과 부상에서 회복한 정대세에 대해선 "염기훈은 경찰청에서 제대를 한 후에 첫 경기를 포항과 했다. 조금 걱정을 했다. 서로 다른 K리그클래식과 K리그챌린지의 경기 템포로 인해 뒤쳐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걱정이 됐는데 베테랑 답게 그런 점을 못 느끼게 공격에서 왼쪽에 힘을 많이 실어줬다"고 말했다. 또한 "(정대세의 선발출전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전 몇경기 동안 공격쪽에서 힘들었는데 전북전부터 투입했다. 결과가 이번 포항전에서 나타났다. 정대세가 3개월의 부상 공백에서 벗어났다. 우리팀에게는 좋은 일이다.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지만 컨디션이 올라온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경계할 선수로 고요한과 윤일록을 지목한 서정원 감독은 서울전 예상 점수에 대해선 "한골싸움이다. 한골차로 이길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서울전에선 우리는 꼭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번 득점을 해왔고 우리는 항상 골을 넣었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울은 이번 경기서 주축 공격수 데얀이 결장하고 부상 중인 수비수 아디의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서울과 경기를 할 때 많은 선수가 빠졌을때 경기를 잘했던 예가 있다. 큰 경기에선 변수가 상당히 많다. 큰 경기일 수록 어느팀의 정신력이 강하고 준비를 잘하는지가 관건"이라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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