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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방망이가 그야말로 춤을 췄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3-6으로 크게 이겼다.
칼 크로포드가 3점포 한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폭발했고 핸리 라미레즈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야시엘 푸이그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집중시켰고 투런포를 폭발한 후안 유리베 역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남겼다.
이들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무려 13점을 폭발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지난 1956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13-8로 승리한 후 57년 만에 타이를 이룬 것이다.
그만큼 단기전에서는 대량 득점을 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것은 선발투수 류현진이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초반에 고전했음에도 이를 멋지게 뒤집은 점이다.
다저스는 1회초 2점을 내주고 출발했지만 2회말 크로포드의 우월 3점포로 4-2로 역전했고 곧바로 3회초 4-4 동점을 허용하고도 3회말 2점을 추가해 6-4로 앞선 뒤 4회말 대거 4득점을 올려 10-4로 달아나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날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팀 타율 .333로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핸리 라미레즈(왼쪽)와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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