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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코린 베일리 래와의 듀엣 무대를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노래 '분홍신'으로 활동 중인 아이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지난 2011년 영국 가수 코린 베일리 래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올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이유는 코린 베일리 래의 히트콕 '라이크 어 스타'를 "데뷔 초 굉장히 많이 불렀다. 기타 연습곡으로 많이 연습했던 곡"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라이크 어 스타'를 연주하고 부르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많이 퍼져나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린 베일리 래가 내한했을 때 그녀가 영상을 본 것이다. 그래서 내가 게스트로 초대 받았다. 오프닝 무대를 하고 대기실에서 잠깐 인사를 나눴다"며 "그 영상을 봤다고 하더라. 본인도 아마 느꼈을 것이다. 자신을 되게 좋아하고 따라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영향을 많이 받았었다"고 했다.
당시 코린 베일리 래는 아이유에게 "너만의 목소리도 정말 좋으니까 네 것을 더 찾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유를 향해 "이따 한 곡 같이 할래?"라고 제안했다며, 아이유는 "너무 깜짝 놀랐다. 리허설 같은 것도 없었다. 진짜 리허설도 없이 같이 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며 "'아이유' 하고 불러서 노래 중간에 올라가 같이 노래 부르고 포옹하고 내려왔다. 그때가 아마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날은 밤에 잠을 못 잤다. 너무 행복하고 달콤했다"고 고백했다.
[가수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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