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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차인표의 동생 차인석 씨가 17일 사망했다. 이 가운데 차인표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지난해 3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형제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차인표는 "나는 성적이 보통이었는데 삼형제 중 형과 동생은 잘했다"고 말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동생은 현재 외국계 은행에 다닌다"고 소개했다. 고인은 생전 미국 명문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유수의 외국계 은행 임원직을 맡는 등 엘리트 과정을 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인표는 SBS '땡큐'에서도 "자수성가한 아버지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중학교 입학 전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럴수록 우리 삼형제는 엄마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사춘기도 건너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형제 중 나만 빼고 모두 공부를 잘 했다. 형은 서울시 전체 모의고사에서 1등을 한 뒤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동생도 외국계 은행에 다니는데 그 아이에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어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차인표의 동생 차인석 씨는 오랜 구강암 투병 끝에 17일 사망했다. 빈소는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과거 방송에서 동생에 대해 언급한 배우 차인표. 사진 = S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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