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眞 유예빈 "수상위해 5억 사용? 차비만 썼다" 반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이 수상과정에 대한 공정성 의혹을 제기한 MBC '시사매거진 2580'(이하 '2580')의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유예빈은 24일 오후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방송 내용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유예빈은 "('2580') 방송을 봤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기도 해서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미스코리아 진이 되기 위해 5억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답답하고 억울하다. 아직 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집에 그런 돈도 없다"며 입을 열었다.

유예빈은 "만약 5억을 써야 진이 된다는 소리를 참가하기 전에 들었다면 부담스러워서 대회에 출전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차비만 가지고 참가한 경우이다"라며 방송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유예빈은 '시상자가 미리 내정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당선이 되고 나니 정말 내정자가 있다는 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일부의 사례를 보고 모든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이 부정한 방법을 통해 당선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늘어날까봐 걱정되지만 이런 인터뷰를 통해 오해를 풀고 당당한 미스코리아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2580'에서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돈을 썼다고 주장한 참가자의 인터뷰와 함께 미스코리아 대회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 전파를 탄 바 있다.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사진 =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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