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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김종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LG 간판스타 문태종도 김종규의 합류를 반겼다. LG 특급신인 김종규는 25일 LG에 합류해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프로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 전자랜드 시절 서장훈 외엔 득점력 있는 빅맨과 뛰어보지 못했던 문태종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LG는 올 시즌 김시래와 문태종이 합류해 서서히 조직력을 맞춰가고 있다. 아무래도 아직은 100%가 아니다. 때문에 경기력의 기복이 있다. 이날 LG는 승리했으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1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오리온스에 확실히 달아나지 못한 채 간신히 승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태종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해결능력이 검증됐기 때문. 결정적인 상황에서 문태종이나 크리스 메시, 데이본 제퍼슨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문태종은 “LG엔 좋은 선수가 많다. 선수들도 내 플레이에 잘 적응하고 있고 나도 좋은 선수들과 함께 농구를 또 배우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맞춰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2쿼터에 잠깐 눈이 찔려서 교체됐는데 심각한 건 아니다. 체력적으로도 괜찮다”라고 했다. 문태종은 LG맨으로서 무리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26일 오리온스전서도 3점슛 2개 포함 22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종은 전자랜드전서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을 넣었다. 전자랜드 시절 절친한 동료 이현호가 이를 두고 “잠을 못 잤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문태종은 “전자랜드엔 특별한 정이 있다. 친구들도 많다. 하지만, 난 이젠 LG 선수다. 전자랜드 수비 실수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왔고 이겼다”라며 가볍게 넘겼다.
문태종은 김종규의 합류가 반갑다. 자신에게 쏠린 수비 부하를 덜어줄 수 있다. 전자랜드 시절 동료 활용을 잘 했던 문태종에게도 김종규의 합류가 고무적이다. 문태종은 “키가 큰 선수로 LG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블록슛을 잘 하더라. 4~5번 역할을 충실히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문태종은 전자랜드 시절 서장훈과 윈윈이었다.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문태종과 김종규의 만남은 LG로선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태종.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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