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제 FA 시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올 시즌이 마감했고 동시에 FA 시장도 열렸다. 자연스레 FA 최대어 중 1명인 추신수(31)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벌써부터 '추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미국 댈러스 지역언론인 스타 텔레그램은 1일(한국시각) '텍사스는 FA 시장의 큰 손이 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 오프시즌에서 텍사스가 영입할 만한 FA 선수들을 살펴봤다.
먼저 스타 텔레그램은 대형 FA 가운데 로빈슨 카노는 계약 규모가 총액 3억 달러에 이를 수 있고 이미 텍사스엔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이 있어 같은 포지션의 재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할 이유는 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가 노려볼 만한 FA 선수들을 나열했고 이 가운데 추신수의 이름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스타 텔레그램은 "지금 텍사스에는 31세에 개인 통산 출루율 .389를 올리고 한 시즌 20홈런을 지난 5시즌 중 4차례 기록한 선수가 없다"고 지금 텍사스엔 추신수와 같은 유형의 선수가 없음을 지적했다.
여기에 "추신수는 올해 출루율 .423를 기록했고 과거 텍사스의 트레이드 영입 대상이었다"라는 스타 텔레그램의 말은 이미 추신수는 텍사스가 관심을 보였던 선수인데다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그는 충분히 영입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중견수로 변신했지만 텍사스에 입단할 경우엔 우익수나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스타 텔레그램은 "추신수는 좌익수로 뛴 경험도 있다. 좌익수는 텍사스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라고 덧붙였다.
스타 텔레그램은 팀내 FA 선수 중에는 조 네이선, 넬슨 크루즈, 맷 가르자를 잡아볼 선수로 언급했으며 외부 FA 중에는 추신수 외에도 FA 포수 최대어인 브라이언 맥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 오른손 거포 켄드리 모랄레스 등을 영입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