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카고 불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카고 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5.7초를 남기고 터진 데릭 로즈의 결승점에 힘입어 82-81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패한 시카고는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반면 개막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꺾은 닉스는 2연승에 실패했다. 양 팀 모두 1승 1패.
시카고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시카고는 6-7로 뒤진 상황에서 루올 뎅의 득점과 지미 버틀러의 레이업 득점, 로즈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14-7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 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뎅과 카를로스 부저의 활약 속 26-16, 10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닉스가 추격에 나섰다. 닉스는 카멜로 앤서니와 레이먼드 펠튼,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득점을 이끌며 점수차를 좁혔다. 1분 24초를 남기고는 메타 월드피스의 3점포까지 터지며 38-41까지 쫓아갔다.
3쿼터는 다시 시카고 흐름이었다. 시카고는 55-51, 4점 앞선 3쿼터 중반 버틀러의 자유투 득점과 버틀러, 로즈의 레이업 득점, 뎅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64-51까지 달아났다. 닉스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9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하지만 닉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0점차로 뒤진 상태에서 4쿼터를 시작한 닉스는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과 앤서니의 점프슛, 펠튼의 3점슛, 이만 슘퍼트의 덩크슛으로 5분여를 남기고 76-76 균형을 이뤘다. 이어 앤서니의 점프슛으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닉스는 10.8초를 남기고 타이슨 챈들러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 중 한 개만 성공. 시카고는 마지막 공격에 결과에 따라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웃은 팀은 시카고였다. 시카고는 5.7초를 남기고 터진 로즈의 점프슛으로 82-81을 만들었다. 이후 닉스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시카고의 첫 승이 완성됐다.
로즈는 결승 득점 포함,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뎅도 17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조아킴 노아는 15리바운드(6점)로 골밑을 지켰다. 버틀러는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반면 닉스는 앤서니의 야투율(24개 시도 8개 성공)이 저조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챈들러는 19개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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