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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내년에도 10승에 2점대 평균자책점이 목표."
류현진은 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 워커힐시어터서 열린 공식 입국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날 행사장에는 금의환향한 류현진을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 포함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19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과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대전의 괴물에서 '로스앤젤레스의 몬스터'로 거듭난 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한국 들어와서 3일 됐는데 시차 적응 잘 하고 있다"고 운을 뗀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올 한해를 돌아봤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입국 직후 올 시즌 자신에게 99점을 줬다. 부족했던 1점은
"100점 주고 싶었으나 동부 원정 시차적응 아쉬움 컸다. 거기서 1점 뺐다. 그리고 내가 또 99번이라 99점 줬다."
- 메이저 적응하는데 한국야구와 어떻게 달랐나
4일 쉬고 5일째 던지는데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근데 그건 선수가 무조건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그건 선수가 해야 한다. 10경기 정도 지나다 보니 적응이 됐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 한 것 같다. 체인지업은 한국에서 던질 때와 다를 게 없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가 있다면
"헌터 펜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어려웠다. 가장 많이 상대해봤고 제일 많이 맞았다(웃음)."
-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달랐던 점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많은 연령층의 분들이 알아보시는 것 같다. 밖에 나갔을 때도 그렇다. 한국에서 야구했을때보다 미국에서 할때 좋았던 건 시설 밖에 기억이 안 난다. 선수가 운동하는 곳은 운동장이다. 어느 구장을 가도 정말 좋았다."
- 후안 유리베와 매우 친했는데
"원정 가서 한국 식당을 처음 데리고 갔었는데 잘 먹더라. 이후에도 계속 괜찮은 한식당을 데려가달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렇게 같이 다니다 보니 친해졌던 것 같다."
- 초반 징크스 이유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던지다 보니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있었다. 초반에는 구속이 안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 포스트시즌 첫 승 거둘 때 어땠나
"5회까지 100개만 잘 던지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좋은 방향으로 갔고 결과도 좋았다."
- 홈런 치고 싶은 생각은 없나
"투수는 안타 안 쳐도 된다. 마운드에서 잘 던지고 승리 많이 해야 한다. 타격연습 많이 할 생각은 전혀 없고 던지는 데만 집중하겠다."
- 5월 들어 좋지 않았다
"안 좋을 때도 공에 문제는 없었다. 개인적인 성적만 좋지 않았을뿐이다. 4월부터 시즌 끝까지 나쁘다고 생각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 내년 시즌 목표는
"새로운 목표는 없다. 내년에도 10승에 2점대 평균자책점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 잘 쉬고 운동해야 할 것 같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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