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두산이 그토록 고대하던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두산은 1일 대구구장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른다. 3승 3패로 팽팽한 이들은 이날 최종전을 치른다. 두산은 4차전을 승리하고 3승 1패로 앞섰으나 5,6차전을 내리 내줘 분위기상 몰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전날(지난달 31일) 6차전을 떠올리면서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이에게 스퀴즈 작전을 걸지 않은 것이 아쉽다. 타석에서의 집중력도 좋았고 좌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강공을 택했었다"라고 가장 아쉬운 순간을 돌아봤다.
최재훈은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 들어섰지만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한 두산은 이후 고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최재훈은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두산은 양의지를 기용한다. 김 감독은 "최재훈은 팔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전날 타순에 변화를 준 것은 찬스에서 득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어제는 찬스에서 불러들이지 못해 성공적이지 못했다. 오늘은 불러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타순을 변경했다"라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전날 7번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1번 타순에 복귀한다. 김 감독은 "종욱이는 최근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타순에서 뒤로 돌렸었는데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역시 종욱이가 살아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31일 저녁 대구광역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최준석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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