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역시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중요했다.
두산과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을 가졌고 6회초까지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은 6회말 찬스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박한이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타구를 날려 1사 2,3루 찬스로 이어졌고 채태인이 고의 4구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타석엔 4번타자 최형우. 최형우는 3루 방면으로 땅볼을 쳤고 3루수 이원석이 잡아 포수 양의지에게 송구했다. 아웃도 노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송구는 부정확했고 포수 양의지가 놓치는 악송구로 이어졌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득점해 삼성이 4-2로 역전했다.
이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삼성은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김태완의 좌중월 적시 2루타까지 터져 7-2가 됐다. 가을야구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던 데릭 핸킨스도 결국 최종전에서 무너졌다. 결정적인 실책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삼성-두산의 경기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내야 땅볼때 두산 이원석의 에러로 3루주자 정병곤이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