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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엄정화가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폭풍 눈물을 흘렸다.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0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엄정화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목이 메어서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할 정도.
엄정화는 "진짜 받고 싶었어요"라며 수상의 기쁨을 드러낸 뒤 "다른 어떤 것 보다 정말 대종상에서 받고 싶었다.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감독, 배급사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공공연히 엄정화를 여우주연상감이라 자랑하고 다닌 상대배우 김상경에게 "상을 타지 못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한 김상경씨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동생이 상 받으면서 울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 모시고 오는 건데.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동고동락한 소속사 식구,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연이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태웅아, 나 상 받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40대도 당당하게 멋지게 깊은 연기 보여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은 '몽타주' 엄정화 외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 '공정사회' 장영남, '숨바꼭질' 문정희가 후보로 올랐다.
[배우 엄정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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