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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해트트릭과 함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맹활약을 펼치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9일 오후(한국시각) 독이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서 함부르크에 5-3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에 분데스리가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또한 키슬링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한경기에서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위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9승1무2패(승점 28점)를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승점 32점) 도르트문트(승점 28점)와의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시드니 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 칸, 롤페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보에니쉬, 슈파히치, 토프락, 도나티가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서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경기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카스트로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함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16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샘의 패스를 이어받아 함부르크 진영을 단독 돌파한 후 상대 골키퍼 아들러까지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함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전반 23분 바이스터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바이스터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 4분 라소가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소가는 레버쿠젠 진영 한복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후반 1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레버쿠젠은 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라 자신의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반격에 나선 함부르크는 후반 29분 라소가가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카스트로가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함부르크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손흥민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함부르크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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