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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분데스리가 무대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기쁨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9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서 레버쿠젠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전에서 키슬링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5-3 승리를 거뒀다. 지난시즌 함부르크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서 12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올시즌 레버쿠젠 이적 후 처음 치른 친정팀과의 맞대결서 해트트릭과 함께 올시즌 골가뭄서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함부르크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매우 행복하다.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함부르크와의 경기는 나에게는 특별했다"면서도 "레버쿠젠이 경기에서 승리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승리는 계속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분데스리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소개하며 손흥민을 경기MVP로 선정했다. 또한 독일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9분 카스트로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16분 속공 상황서 함부르크 진영을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 아들러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함부르크 골망을 또한번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함부르크 골문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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