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희순이 공유와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친다.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제작 그린피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좇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 '세븐 데이즈'에서 껄렁한 막무가내 형사 역으로 그 해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주목 받은 데 이어 '작전', '의뢰인'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신뢰를 더해온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용의자'에서 일명 미친 사냥개로 불리는 방첩 분야 최고의 실력자 민세훈 대령 역을 맡았다.
그는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지동철을 쫓는 방첩 분야 최고의 베테랑으로, 과거 지동철과 엮인 사건으로 인해 훈련교관으로 강등된 이후 다시금 그를 잡고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추격에 나서는 인물이다.
민대령 역을 맡은 박희순은 짧게 자른 머리와 검게 그을린 얼굴 등 남성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더한 외모로 눈길을 끈다. 그는 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혈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더하는 한편, 촬영 전부터 진행된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총격전부터 와이어, 카 액션 등 다양한 액션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영화 '세븐 데이즈'에 이어 원신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희순은 "원신연 감독님이 처음 언급한 것은 캐릭터가 가공된 느낌이 아닌 날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총을 잡는 모습이나 운전하는 것조차 몸에 배어있는 것처럼 표현되었으면 했고, 지옥훈련 뒤이기 때문에 눈빛에 독기가 있었으면 했다"고 전해 '용의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박희순이 출연한 '용의자'는 '세븐 데이즈'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이자 공유의 첫 액션 도전작으로 내달 24일 개봉된다.
[영화 '용의자'의 박희순. 사진 =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