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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메츠는 정녕 추신수(31) 영입을 포기한 것일까.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의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1억 달러에 이르는 FA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뉴스데이'의 데이비드 레넌 기자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앨더슨 단장이 이번 오프시즌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임을 선언했지만 한 선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안기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레넌 기자는 "추신수, 카노, 엘스버리가 1억 달러 이상에 도달할 선수들"이라고 말해 이는 즉 메츠가 '1억 달러급 FA'인 추신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뒤따른다.
같은 날 '스타 레저'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 역시 "앨더슨 단장이 '우리 팀은 1억 달러에 이르는 FA 선수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메츠가 '초대형 FA'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년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 어려운 메츠이지만 요한 산타나, 제이슨 베이 등 고액 연봉자들로부터 해방되면서 페이롤에 여유가 생겨 대형 FA를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앨더슨 단장의 발언이 향후에도 바뀌지 않는다면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바라보고 있는 추신수가 메츠에 갈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또는 추신수의 몸값을 낮추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겠지만 추신수는 이미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들의 관심이 포착돼 설령 전략이라 할지라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 레즈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추신수는 이제 신시내티를 포함한 전 구단과 FA 협상을 가질 수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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