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쌍둥이 블랙홀이 발견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국내 연구진의 쌍둥이 블랙홀 발견 소식을 전했다.
국내연구진은 최근 45억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발견된 쌍둥이 블랙홀은 3개에 불과하다.
이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3학년 조호진 씨에 의해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빛의 세기를 나타낸 그래프가 다른 블랙홀과 달리 약간 찌그러진 것을 발견했다.
조호진 씨는 "가스에서 빛이 나온다. 그런 빛의 특성을 조사하려는 게 원래 연구 목적이었다. (쌍둥이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블랙홀은 빛까지 빨아들여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기 때문에 X선 망원경으로 찍으면 쌍둥이 블랙홀은 밝은 점 두개로 나타난다.
서울대학교 우종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쌍둥이 블랙홀을 많이 찾아내는 게 중요하고 그 자료들이 쌓이면 체계적으로 블랙홀의 충돌 과정들을 면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연구진의 쌍둥이 블랙홀 발견 소식은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온라인판에도 실렸다.
[쌍둥이 블랙홀 발견. 사진 = SBS '8시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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