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이적이 자신의 곡을 피처링해준 타이거JK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적은 13일 오후 서울 서래마을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적 정규 5집 앨범 ‘고독의 의미’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타이거JK와 호흡을 맞춘 '사랑이 뭐길래'에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날 이적은 "타이거JK는 평소 연락이 잘 되는 친구는 아니다. 그런데 내가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피처링 할 것 없냐'고 묻더라. 너무 놀라 진짜냐고 질문하니 '내가 언제 거짓말하는 것 봤냐'고 하길래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이후 한달 정도 연락이 끊겼다. 게다가 음원을 전달했는데 또 한달간 연락이 끊겼다. 다행히 그 사이 내 앨범 발매가 늦춰졌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러던 중 갑자기 '자냐? 보냈다'라고 메시지가 와 메일을 확인해니 곡이 와 있었다. 너무 너무 잘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타이거JK가 랩 피처링에 참여한 이적의 신곡 '사랑이 뭐길래'는 록의 작법과 일렉트로닉의 문법이 절묘하게 조화된 파워트랙이다. 점점 고조되는 A파트에서 클럽뮤직 스타일의 B파트로의 전환이 기가 막히다는 평이다. 특히 타이거JK는 특유의 랩 스타일을 통해 곡의 색깔을 다양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2009년 9월 4집 앨범 '사랑'을 발표한 이후 3년 여 만에 발표되는 이적 5집 앨범은 선후배 뮤지션들이 ‘이적 커리어상 최고의 앨범’이라는 찬사를 보낸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5집 앨범 기념 콘서트를 12월 6일~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연다.
[가수 이적. 사진 = 뮤직팜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