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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데뷔 2000일이 된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겹경사를 맞았다.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멜론뮤직어워드가 개최된 가운데, 톱10에 오른 샤이니는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아티스트상은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앨범상, 베스트송상과 더불어 대상 격의 시상이다.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샤이니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온유는 "제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다 까먹었다"며 "일단 이수만 선생님 정말 감사하다. 샤이니란 팀을 만들어줘서.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대상이란 상에 걸맞은 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키는 "활동하면서 바라고 바랐던 상인데, 이렇게 큰 상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다른 분들보다 멤버들 정말 고맙다"며 "사실 받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샤이니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샤이니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느라 한동안 소감을 잇지 못했다. 관객들은 "울지마! 울지마!"를 외쳤다.
민호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를 위해 항상 고생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저희를 위해 6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팬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사랑한다"고 말했고, 태민은 "더 열심히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받고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종현은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샤이니는 지난 2008년 5월 25일 데뷔해 이날 데뷔 2000일을 맞았다. 그간 '누난 너무 예뻐', '산소같은 너', '줄리엣', '링 딩 동', '루시퍼', '셜록'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올해에는 '드림걸'과 '에브리바디'로 활동했으며, 데뷔 후 지금까지 일렉트로닉 음악 위주의 장르를 고집하며 다른 아이돌그룹과의 차별화에 성공했고, 특히 매 앨범 노래만큼이나 파격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을 이끄는 차세대 아이돌그룹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번 2013 멜론뮤직어워드에선 EXO, 다비치, 다이나믹 듀오,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지드래곤 등이 톱10에 선정됐다.
[아이돌그룹 샤이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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