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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미래' 사랑한다면 정용화처럼, 그림자 사랑 집중탐구

시간2013-11-15 11:31:29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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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미래의 선택' 속 정용화의 일편단심 '그림자 사랑 5단계'가 여심을 흔들고 있다.

정용화는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 YBS 방송국의 언더커버 보스이자 신입 VJ 박세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박세주는 제주도에서 늦은밤 바닷물에 몸을 맡기는 미래(윤은혜)를 목격한 후 첫눈에 호감을 갖게 된 상황. 이후 미래가 자신이 정체를 숨긴 채 신입VJ로 일하고 있는 YBS 김신의 모닝쇼 3팀에 수습작가로 들어오면서 더욱 운명적인 감정을 갖게 됐다.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25년을 거슬러온 큰미래(최명길)의 계획으로 인해 본래 운명이었던 유경(한채아)을 오히려 외면하게 돼버린 상태. 오로지 나미래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 한결같은 그림자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어려움에 처한 미래를 묵묵히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때로는 연적 이동건을 향한 날서린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이중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증폭시키고 있는 정용화의 애틋하고 달달한 '순애보 5단계'를 되짚어 봤다.

▲ 순애보 1단계. 제주도에서의 환상적인 첫 만남

박세주와 나미래의 첫 만남은 운명을 가장한 우연으로 시작됐다. 까칠한 언론 재벌가 후계자의 모습으로 휴가를 즐기던 세주는 잘못된 인생을 되돌리기 위해 25년의 시간을 되돌아온 큰미래에 의해 제주도로 오게 된 윤은혜를 마주하게 됐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방에서 제주도의 밤바다를 보던 중 멍하니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미래를 발견, 바로 프런트로 신고를 하려던 터. 하지만 이내 환상적인 달빛아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자유롭게 헤엄치는 미래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기게 됐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밤바다와 달빛이 어우러지면서 운명과도 같은 박세주의 순애보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던 셈.

▲ 순애보 2단계. 방송국에서의 깜짝 재회

언더커버 보스이자 신입 VJ 박세주는 방송국 편집실에 있던 중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 들어와 다짜고짜 숨겨달라는 여자가 나미래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보게 됐다. 제주도에서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잊지 못하고 있던 미래를 다시 만난 세주는 작은 두근거림과 함께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느꼈다.

이어 세주는 미래가 친오빠 주현(오정세)을 피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고, 부드럽고 따뜻한 배려 가득 '키다리 아저씨'표 순애보의 시작을 알렸다.

▲ 순애보 3단계. 조심스레 싹트는 사랑의 감정

세주는 미국 필름스쿨 졸업당시 만들었던 단편 영화를 보여 달라는 미래에게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을 조심스럽게 소개했다. 깊이 집중한 미래와는 달리 어색함에 부끄러워하던 세주는 당시 교수도 이해하지 못했던,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은 자신만의 감성을 그대로 이해해주는 미래에게 감동을 받았다.

재벌가의 후계자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미래의 모습에 서서히 싹터가던 사랑의 감정이 깊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 순애보 4단계. 로맨틱한 붉은 장미 프러포즈

조금씩 가까워지는 미래와 김신의 모습에 고민하던 세주는 유경의 조언에 따라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bar)를 빌려 풍선과 꽃, 촛불로 로맨틱하게 꾸민 후 미래에게 커다란 '붉은 장미 다발'을 건네며 숨겨온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한 것.

하지만 갑작스레 나타난 김신으로 인해 이벤트는 엉망진창이 됐고 프러포즈를 외면하는 미래로 인해 세주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 더불어 긴장감 가득한 '삼각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던 김신에게 까칠한 질투를 느끼게 됐다. 다정다감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과 더불어 번뜩이는 카리스마를 드러내기 시작한 순간이다.

▲ 순애보 5번째 단계. 든든한 나미래 지킴이

프러포즈 거절로 어색해하는 미래에게 다시 아무렇지 않게 웃어주는 박세주표 '따뜻 미소'는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어 미래가 '가짜양주'라는 위험한 아이템을 제안, 위장취업을 나가게 되자 먼저 나서서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상태.

힘들어하는 미래 곁에서 듬직한 눈웃음으로 언제나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막내작가로 고군분투하는 미래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상남자 면모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러브지수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정용화는 오매불망 미래앓이를 이어가는 달콤하고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부드러운 배려남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언더커버 보스로 변하면서 더욱 파란만장해질 '박세주의 러브어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순애보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정용화.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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