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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스타들의 이미지 변신, 혹은 작품 이외의 활동은 예능 프로그램 뿐일까. 대답은 'NO'다. 스타들의 봉사활동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스타들의 작품 이외의 활동, 봉사활동을 살펴봤다.
앞서 스타들은 방송을 통해 봉사활동 모습을 공개해왔다.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 SBS '희망TV SBS', MBC '코이카의 꿈'이 대표적인 예. 독단적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이 많지만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봉사활동 모습은 팬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팬들에게 볼거리만 제공하는 1차원적인 스타가 아닌 세상을 사는데 있어 귀감을 주는, 진짜 스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근래 다수의 스타들은 신비주의 혹은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렸다. 이는 스타들의 소탈한 성격 탓도 있지만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친근함이 팬들로부터 더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인기를 얻는 스타를 넘어 팬들에게, 나아가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는 존재가 된 셈이다.
최근 이보영, 박상원, 김현주, 정윤호, 김미숙은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DR콩고, 우간다. 차드, 가나, 말리 등 아프리카 5개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 희망로드 대장정'에서는 이보영이 DR콩고, 박상원이 우간다, 김현주가 차드, 정윤호가 가나, 김미숙이 말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1TV '2013 희망로드 대장정'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곧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고 현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송 후 이들이 전할 메시지 역시 그 파급력이 상당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SBS 역시 '희망TV SBS'를 통해 매년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희망TV SBS'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어린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아프리카에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고 생방송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만 해도 조민수, 김강우, 김아중, 씨스타 효린 소유에 이어 오윤아, 전혜빈, 류덕환, 강민경, 남규리, 이정진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 역시 '희망TV SBS' 방송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이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MBC 또한 '코이카의 꿈'을 통해 봉사활동 진행중이다. '코이카의 꿈'은 해외 각지에 한국을 알리고자 활동 중인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일 방송된 '방글라데시 편'에는 현영, 서신애, 백성현, 에이핑크 박초롱이 해외봉사단으로 참여했다.
지상파 3사 모두 봉사활동 현장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히 돋보인다. 연기, 노래 등 전공 분야 한 우물만 파지 않는 스타들이 많아진 가운데 전공 분야 외의 활동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봉사활동 참여를 택한 스타들의 행보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남규리, 다비치 강민경, 류덕환(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김현주, 정윤호, 이보영(두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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