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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허각이 신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허각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아트홀에서 진행된 허각 첫 단독 콘서트 ‘2013 허각 콘서트 THE VOICE’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너무 떨린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각은 지난 10월 동갑내기 신부와 결혼했다. 이와 관련해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신혼 생활을 즐기지 않고 빨리 공식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 이유가 있냐"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허각은 "사실 나보다 우리 와이프가 더 바빠 신혼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 아쉬움은 일로 대신하고 있다. 신혼 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 슬픈 발라드를 부르는 자체가 이해 안될 수도 있지만, 슬픈 감정을 잡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오래했다.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해서 관객에게 애절한 발라드를 들려드리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각은 지난 11일 새 미니앨범 ‘레미니스(Reminisce)’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향기만 남아’, ‘오늘만은 말할게’ 외에 투영의 ‘사랑했다’가 수록됐다. 허각은 이번 앨범에서 헤어짐, 추억, 고백이라는 서로 다른 감정의 곡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기존보다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가수 허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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