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허각이 공교롭게도 엠넷 '슈퍼스타K5' 결승 당일 첫 단독콘서트를 갖게 됐다.
허각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아트홀에서 진행된 허각 첫 단독 콘서트 ‘2013 허각 콘서트 THE VOICE’ 기자간담회에서 '슈스케' 출신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허각은 지난 2010년 '슈스케2'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고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 허각은 "'슈스케'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허각은 "그 동안 조금 더 단단해지고 노래 잘하는 허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꼬리표는 내가 떼고싶어서 뗄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여러분들이 '가수 허각'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털어놓으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현재 '슈스케5'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시환, 박재정에 대해서는 "누가 우승하던 내가 우승했을 때와 같이 좋은 기회를 만나길 바란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수의 꿈을 이뤄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우승자를 추측해 달라는 요청에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다"고 밝히며 남은 두사람 모두에게 화이팅하라고 전하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특히 박시환과 박재정이 각각 허각과 존박으로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진짜 우리 시즌과 비슷한 것 같다"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한편 허각은 지난 11일 새 미니앨범 ‘레미니스(Reminisce)’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향기만 남아’, ‘오늘만은 말할게’ 외에 투영의 ‘사랑했다’가 수록됐다. 허각은 이번 앨범에서 헤어짐, 추억, 고백이라는 서로 다른 감정의 곡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기존보다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가수 허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