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2006년 악연 센데로스를 상대로 통쾌한 헤딩골을 터트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A매치 첫 골에 활짝 웃었다.
한국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홍정호와 이청용(볼튼)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뛴 홍정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홍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A매치라서 골보다는 승리를 목표로 뛰었는데 운 좋게 골까지 기록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골을 넣는 것보다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안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센데로스를 상대로 골을 넣은 장면에 대해선 “스위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앞쪽이 강한데, 뒤쪽으로 돌아서 들어간 게 골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정호는 독일 무대에서의 경험이 스위스를 상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강한 팀들과 붙으면서 자신감과 함께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홍정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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