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준우승 박시환, "나만의 매력? 나도 궁금하다"

[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슈퍼스타K5'의 준우승자 박시환이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성향을 밝혔다.

15일 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5'의 결승 생방송 직후 우승자 박재정과 준우승자 박시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참가자들 중 가장 큰 규모의 팬덤을 보유한 박시환은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저도 궁금하다"며 되물었다.

그는 "제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제가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방향이 슬픈 쪽이라서 그 부분을 많이 공감해 주셨던 것 같다"고 자신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도 우울함이 버릇이 됐다. 요즘에는 많이 밝아져서 계속 웃으려고 한다. 하지만 우울한 면은 계속 가져갈 생각이다. 윤종신 심사위원이 '사람이 밝을 때가 있으면 어두울 때도 있다'고 했던 것처럼 저는 어두운 면이 더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결승에서 박시환은 김광석의 '그날들',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우승곡 '내 사람'으로 결승 무대를 꾸몄다. 박재정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동방신기의 '미로틱', 작곡가 황세준이 프로듀싱한 자신의 우승곡 '첫 눈에'를 불렀다.

이로써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은 5억 원의 상금과 음반 발매 지원, 2013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 스페셜 데뷔 무대 등의 혜택을 얻게 됐다.

['슈퍼스타K5' 준우승자 박시환. 사진 = CJ E&M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